오라클, 지난 회계연도 약 2만 1천 명 감원… 연례 보고서에서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처음으로 명시

오라클(Oracle)이 6월 22일 제출한 연례 규제 자료에서 2026년 5월 31일로 끝나는 회계연도 기준 전 세계 정규직 직원 수가 전년 16만 2,000명에서 14만 1,000명으로 줄어들어 약 2만 1,000명이 순감소했으며, 감원 규모가 이전에 알려진 수준보다 크고 관련 구조조정 비용은 약 18억 달러에 달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특히 오라클은 자료에서 „우리는 각 사업 부문에서 AI 기술을 채택 및 배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미 직원 수가 줄었고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오라클이 정식 규제 자료에서 AI 기술 배치를 인력 감축과 직접적으로 연결한 첫 번째 사례로, 블룸버그 통신은 이 업계에서 매우 드문 솔직한 표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감원은 오라클의 재정적 압박이 현저히 높아진 상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OpenAI 등 대형 AI 고객의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오라클은 인프라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자본 지출이 급증했고, 이는 회사 이익에 뚜렷한 압박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도 최근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감원이 제품 및 서비스 제공 능력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회사는 아직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Bloomberg | 경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