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Neuralink 뇌-컴퓨터 칩 위탁 생산 첫 수주…4나노 공정으로 4세대 칩 생산, 2027년 말 양산 돌입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이 일론 머스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 뉴럴링크의 4세대 칩 개발 및 시제품 생산에 착수했다. 프로젝트 내부 코드명은 'O1’이며, 삼성 4나노(nm) 공정이 적용된다. 삼성이 뉴럴링크 칩 위탁생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3세대 제품은 모두 TSMC가 양산을 담당했다. 삼성은 2025년 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첫 테스트 칩은 지난 5월 테이프아웃을 완료했고 2027년 상반기 중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다. 테스트가 순조로울 경우 양산은 빠르면 2027년 말에 시작될 전망이다.

4세대 뉴럴링크 칩의 핵심 업그레이드는 양방향 통신 구현이다. 전 3세대는 뇌 신호를 읽어 기기 명령어로 변환하는 데 그쳤지만, 4세대는 외부 기기의 데이터를 뇌에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신경 신호를 모방해 환자의 시력 회복을 돕는 방식이다. 삼성이 이 수주를 따낸 것은 머스크의 테슬라와의 기존 협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테슬라는 앞서 자율주행 칩 AI6 및 AI6.5를 삼성의 2나노(nm) 공정에 위탁한 바 있다. TSMC가 배제된 데는 생산능력 부족도 한몫했다. TSMC의 3나노(nm) 월 생산능력 목표는 17만5000장이지만, 시장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해 삼성이 초과 주문을 수주할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는 2028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가 그 목표 달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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