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은 화요일에 2027년 1분기부터 500대 이상의 협동체 여객기에 스타링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항공업계에서 단일 항공사가 진행하는 스타링크 도입 사례로는 가장 규모가 큰 사례입니다. 이번 도입은 향후 인도될 A321neo 및 A321XLR을 포함해 아메리칸 항공이 보유한 모든 에어버스 협동체 기종을 대상으로 하며,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망을 통해 스트리밍, 게임, 화상통화, 기내 전역에서의 인터넷 이용 등을 가능하게 할 예정입니다. 각 항공기에 탑재되는 ‘에어로 터미널’ 장비는 안테나당 최대 1Gbps 속도를 지원합니다. 헤더 가르보덴 최고고객책임자는 “협동체 기종에서 집에서 사용하는 수준의 와이파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약 500대에 달하는 보잉 협동체 기종에는 당분간 기존의 비아샛 및 파나소닉 시스템이 그대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 항공사들이 기내 인터넷 서비스 경쟁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올여름 첫 스타링크 탑재 항공기를 운영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300대 이상에 추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미 마일리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스타링크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전 기종에 스타링크를 도입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델타 항공은 올해 초 아마존의 ‘프로젝트 쿠이퍼’와 제휴했으나, 아마존이 위성망 구축을 계속하고 있어 해당 서비스는 적어도 2028년 이후에나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메리칸 항공 역시 기존 비아샛·인텔샛 탑재 항공기에서 AAdvantage 회원들을 위한 AT&T 후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제 무료 서비스가 기본 조건이 되었으며 실질적인 경쟁력은 속도와 안정성에 달려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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