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군, SpaceX에 229억 달러 규모의 ‘우주 데이터 네트워크’ 계약 체결… 2027년 말까지 시제품 제공해야

미 우주군은 5월 26일, 고정 가격의 ‘기타 거래 승인’(OTA) 협약 형태로 스페이스X에 총 22억 9천만 달러 규모의 ‘우주 데이터 네트워크 백본’(SDN Backbone)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스페이스X는 2027년 말까지 기능이 완비된 프로토타입 시스템을 제공해야 합니다. SDN 백본은 저지구궤도(LEO) 위성들로 구성된 분산형 위성군으로, 합동군에게 고대역폭·저지연의 글로벌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미사일 조기경보 및 추적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요격 장비에 거의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이 주요 활용 사례인데, 이 기술은 트럼프 행정부의 ‘골든 돔’ 미사일 방어 계획의 핵심 기반으로 여겨집니다. 우주시스템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 프로젝트가 “상업적 혁신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SDN 임무 체계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일반적인 국방 조달 절차 대신 비전통적 상업 조달 메커니즘인 OTA를 통해 경쟁 입찰 방식으로 체결되었으며, 시간적·규제적 측면에서 유연성을 확보했습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이달 초 S-1 형식의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6월 12일 나스닥 시장에 ‘SPCX’라는 종목코드로 상장할 예정입니다. 최대 750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며, 기업 가치는 1조 7천억 달러에서 2조 달러 사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우주군과의 대규모 계약은 IPO의 중요한 시점에 스페이스X의 정부 고객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Reuters | Aviation 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