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All-In Podcast 녹화 행사에서 회사가 개발 중인 AI 하드웨어 기기를 직접 체험했다면서 "매우 자연스럽고, 동시에 사랑스러운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라이어는 "올해 말까지 오픈AI가 이 제품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품이 헤드폰이냐는 질문에는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Jony Ive)에게 복수당할 것"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이 기기는 오픈AI가 전 애플 수석디자이너 아이브와 공동 개발 중이다. 오픈AI는 지난해 약 65억 달러 규모의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아이브가 설립한 디자인 회사 io를 인수한 뒤, "눈에 띄지 않고 휴대 가능하며 환경과 사용자 행동을 완전히 인지"하는 스마트 기기 개발에 협력해왔다. 오픈AI는 제품 형태에 대해 극비를 유지하고 있다. 샘 올트먼(Sam Altman) CEO는 이 기기가 스마트폰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으며, 올해 2월 유포된 "유출 광고"에는 구형 기기와 헤드폰이 등장했으나 오픈AI는 즉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주목할 점은 초기 법률 문서에 따르면 이 제품의 실제 출하 시점이 2027년 2월로 명시된 반면, 프라이어는 "연말 출시"를 언급해 시간적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는 각각 제품 공식 발표와 실제 인도라는 두 단계를 의미할 수 있다. 올트먼은 아이브의 디자인 철학을 인용해 사용자가 제품을 보고 “핥거나 한입 베어 물고 싶어 한다면” 디자인이 성공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