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햄프셔주 공영라디오방송국(NHPR)은 5월 14일, 뉴햄프셔주 경찰과 국토안보수사국이 중국인들이 주도하는 애플 기프트카드 사기 조직을 적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조직이 저지른 사기 규모는 수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들은 소매점에서 실물 기프트카드를 훔친 뒤 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기록한 후 다시 상품으로 재판매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카드를 활성화해 금액을 충전하면 즉시 통지를 받아 잔액을 무단으로 인출했으며, 얻은 자금으로 대량의 iPhone 및 MacBook을 구입해 중국, 두바이, 남미 등의 불법 시장에 유통했습니다. 당국은 뉴햄프셔주 남부에서 최소 13곳의 창고가 해당 기기들을 수령·분류·수출하는 데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약 20명이 전기통신 사기, 기프트카드 절도, 절도품 취득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단 한 차례의 수색만으로도 약 4,000대의 iPhone이 발견되었으며, 관련 피해액은 약 800만~900만 달러(약 5,450만~6,140만 위안)에 이릅니다. 이 사건에는 살인 사건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2025년 5월, 더리 시에 위치한 창고에서 41세의 중국인 남성이 칼을 든 세 명의 강도에게 공격받아 숨졌는데, 경찰은 이 사건이 해당 사기 조직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애플 측은 수사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연방검찰청은 피해자들로부터 증언을 수집해 손해배상 청구 자격을 검토하기 위해 전국적인 공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https://9to5mac.com/2026/05/18/apple-gift-card-scam-cost-buyers-hundreds-of-millions-of-dollars/